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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블랙야크 100대 명산 도전 [14좌~]

뚜벅이 블랙야크 100대명산 / 경주 남산 [190905] 낮지만 높은 산

블랙야크 100대명산

 15번째 남산 인증완료 ★

 

경주 남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중에서 높이가 아주 낮은 산에 속한다.

그럼에도 낮지만 높은 산이라 표현한 이유는

그 어떤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산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없어서 포즈란 포즈를 다 취해볼 수 있었다!!!!

 

 

 

 

 

 

 

 

남산

 [  

494m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을 비롯한 4개 동과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등에 걸쳐있는 산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뚜벅이 대중교통 이용방법

 

내가 묵었던 

'세로아'한옥민박집에서

황리단길 시내로 걸어나와

황남시장 정류장에서 버스탑승

(포석정 방향으로 가면 됩니닷)

 

 

파란색 동그라미 정류소에서 탑승! 이라 쓰지만, 우린 정작 반대편에서 타서 헤맸다고 한다.

 

코스

삼릉~금오봉~용화마을 

 

 

블랙야크 도전을 시작한 이후로는

여행갈 기회만 생기면 그 동선안에서

갈만한 산이 있나 찾게 되는데....

 

테마가 힐링여행이라고 할지언정

우선 산을 일정에 넣게되면 

빡센 여행이 촤르르~ 펼쳐진다.

 

내가 젤 좋아하는 여행지 경주!

새로운 곳 남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선덕선덕

선덕여왕의 시대^^

 

 

 

출발!!!!!

태풍 링링때문에 걱정태산이었는데 웬걸~날씨가 이토록 화창하다니

숙소에서 정류장으로 향하는 길

느린 우체통도 있네!

매우 열심히 잘못 기다리고 있는 중 건너!건너라구!

 

 

안뇽 반가워 어서와

 

버스에서 내려 살짝 걸어가면

삼릉 가는 길 이라는 안내문을 발견할 수 있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탐방!!

우리는 삼릉에서 금오봉을 찍는 루트 까지만 정하고 등산을 시작하였다.

목을 적시고 시작합니다!

 

머지않아 첫번째 문화재 삼릉을 만나게 된다.

나무로 우거진 길을 따라 삥 둘러보기

 

뷰 포인트에서 사진찍기가 애매한 삼릉

 

매우 축축해보이는 민달팽이(?)씨

 

[▲경주 배동 삼릉]

 

신라 제 8대 아달라왕, 제 53대 신덕왕, 제 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삼릉이라 부른다.

 

 

죽어서 나란히 놓이면 좀 덜 외로우려나?

데크로 잘 정돈되어져 있는 등산로, 우와앗~ 또 발견했다. 

 

 

[삼릉곡 제1사지 탑재와 불상]

 

경주 남산의 불상들은 머리가 없는게 많다. 어디 간거니 

도굴꾼이 캐간걸까? 세월의 풍파에 날라가거나 닳은걸까? 석가탑 도굴꾼 얘기 들은 후이기 때문에 난 도굴꾼에 한표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진 남산 답게 곳곳에 맑게 흐르고 있는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삼릉곡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높이 1.60m 너비 1.56의 큰 불상으로 옆 계곡에 묻혀있다가 1964년 발견되어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에

마멸이 없고 옷 주름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가슴에 매듭이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어,

전통 매듭이 신라시대때부터 장식으로 사용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와 두 무릎 수인이 파괴되어 어떠한 불상인지 알 수 없게 되었으나, 편안히 앉은 자세, 탄력 있는 가슴, 넓고 당당한 어깨 등 8세기 중엽 통일신라 전성기의 위풍당당한 불상임을 알 수 있다.

 

역시 이 불상도 머리가 없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뒤에서 밀면 굴러떨어질 것 같이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다.

 

또 다시 나타난 계곡에 빼먹지 않고 손을 담궈봅니다.

 

이런 경로를 따라 1급수가 졸졸졸 흘러내려와 식수로 공급됩니당~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이 불상은 남산에서는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 어깨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대좌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 두광만 새기고 몸 둘레의 신광은 새기지 않았으며,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올린 모습이다. 그 좌우에는 연꽃 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한 보살 두 분이 서있다. 보통 이 세분을 석가삼존이라 부른다.

매직아이처럼 아주 자세히 보아야 볼 수 있다.

 

아름다운만큼 왠지 치명적일 것만 같은 버섯님

 

날씨가 좋은 만큼 바가지로 흘리게 되는 땀,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틈틈히 마셔준다.

그리고 산모기가 너무 많아ㅠㅠ 잔뜩 피 빨리고 내 흰 옷에서 흔적을 남긴 후 전사한 모기..

[삼릉곡 제9사지 선각보살상]

속이 뻥 뚫리는 논밭뷰~ 자세히 보면 왕릉이 곳곳에 보인다.

 

 

뱀발견!!아니 뱀만남!!! 저건 뱀이 도망간 직 후

바로 코앞에서 고개빳빳히 들고있었다 ㄷㄷㄷㄷ코브라인줄

색도 보호색이라 잘 보이지도 않는데 모르고 밟았다 생각하면...아찔

 

※뱀 조심하세요.※

 

예전엔 초록색뿐인 산이 뭐가 재밌냐 했는데 산이 초록

색만 있는건 아니더라

잘 가꿔진 멍석을 따라 걷다보면..

 

정상 도착!!!

정상의 조망은 그다지....!!!! 그냥 운동장에 덩그러니 있는기분

아무도 없었따!

 

 

하산길은 1.원점회귀(삼릉으로) 2.약수골 3.용장마을 이렇게 3군데중에 고민하고있다가

생각보다 오래 걸린 등산시간으로 하산시간을 단축하려던 심산으로 보다 짧은 구간인 약수골을 선택!

그런데 웬걸~! 보수공사로 막혀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용장마을로 하산을 하게 된건 정말 잘된 일이었다.^^

 

 하산길 고고씽~~ 탁트인 곳에서 신나는 야~~호!

[용장사곡 삼층석탑]

보자마자 우와와~~~~~~~~~~~~~~너무 멋있어서 감탄이 나오는 석탑

 

혼자 고독하게 전경을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한 

사진상으론 쪼꼬미로 보이는데

이렇게~웅장하고 거대하다는 사실!!!

문화재인데 펜스가 안쳐져있다. 여기 있는 모든것들은..! 이러다 닳지는 않을까 걱정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무슨일이야.. 왜 또 머리가 없지 ㅠㅠ

 

팬더가 촵촵 대나무 먹방을 할 것 같다.

 

[설잠교]

다리를 건너잣~

 

계곡을 건너자핫~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 맑디 맑은 계곡물..!

 

계곡을 따라따라 걷다보면 용화마을이 보입니다.

하산 완료!!!!! 쌕쌕~천국의 맛.. 사고보니 롯데네...ㅠㅠㅠ

버스 타고 숙소로 고고 !!!!

날씨때문에 걱정했는데~ 뽀송뽀송하다 못해 더워죽을뻔한 날씨!!! 고마워!!!!

 뿌듯하고 즐겁고 아름답고 설렜고 알찼던 경주 남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