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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국내여행

여행_ [190906금]경상북도 경주3편-자전거,대릉원,포석정,황리단길 해쉬

경주에 온 이유는 바로~ 자전거 때문이다.

푸릇푸릇한 초록풀밭과 아기자기한 유적의 도시를 누비는데에는 자전거만한 아이템이 없기때문,

걷기에는 지치고 차를 타기에는 어딘지모르게 어울리지 않는 경주는 자전거 타기 안성맞춤이다.

자전거 자전거 노래를 불렀는데 일정상 걷기만 죽어라~한 상태라 자전거에 더 목이 말라있었다.

기나긴 숙제와 같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마지막날! 탑승할 수 있었으니~

 

조식!

갓 구운 바삭바삭 토스트에 고소고소한 버터를 바르고 달콤달콤 딸기잼을 찍찍 뿌려~

노릇노릇한 후라이를 척 얹어~ 풍미풍미 구수한 된장국스타일 커피를 마시면~흐우웅~

상큼상큼 포도 사과 토마토 오뤤지로 깔끔한 마무리 정말 만족스러운 조식이었습니다.

내 몸과 정신이 허락한다면~ 토스트기를 옆에 끼고 쉼없이 구워먹고 싶을 지경

한조각는 너무 아쉽다. 박수칠때 떠나라~

 

 

 

자전거를 빌리려고 나왔는데 아직 못 둘러본 대릉원!

이곳은 자전거 출입이 안되므로, 걷기지옥에 다시 입성

 

천마총에 가서 말 사치품들을 잔뜩 구경한다.

말입장에서 보면 태워야하는 인간도 무거워죽겠는데..장식품까지 웬말이랴..

거기다가 지쳐서 쉴때쯤이면 채찍질로 쉬지도 못하게하니ㅠㅠㅠ

이동수단 없는 저 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서도

말의 입장도 한번 들어보고 싶어진다.

굽은 옥

말 그대로 옥이 굽었다.

영 .. 정이 안간다했더니 일본원산지였어

금관에 얘가 잔뜩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굽은옥을 볼때마다 생각나는게 있다.

하루견과를 먹으면 먹기싫어서 가장 마지막으로 빼놓는 그것! 바로 캐슈넛!!!! 완전 똑같다.

천마총 구경후 신라의 가장 큰 무덤! 부부가 묻혔을것이라 추청되는 황남대총에서 사진찍기

 

워낙 정보를 안찾아보고 간지라,

집에 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 대릉원에도 매우 핫한 포토존이 있다고 한다. 맨날 뒷북치는 스타일.........

 

이곳은 여름에 오면 쪄죽겠다 싶었다. 벌레도 많고 뻥 뚫려있어서~ 걷기 좋은 9-10월이 최적의 시기!

드..드디어! 자전거를 타러~ 대릉원 맞은편에 있는 신라자전거로 향했다.

친화력 대왕 냥냥이

자전거를 골라타고 어제 제대로 못본 첨성대로 고!

 

날씨가 우중충하다, 그래도 점프!!!

 

포석정 가는 길!

짜란 도착

몇년전에 왔던 포석정은 그래도 관광지같은 느낌이 났는데 이번에는 어쩐지 너무 휑한 느낌

사람도 없고 관리도 덜 된것 같았다.

거리가 꽤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가짜 포석정 만들어서 음료띄어놓거나 하는 식으로 체험을 진행해서 관강객을 유도하면 좋으련만........!!

포석정의 쓰임새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포석정을 지나 치킨이 자꾸 생각나는 교촌마을(사진을 하나도 안찍은게 함정)을 들러 쑥 훑어보고 다시  출발

 

신호등 건너 맞은편 단석가찰보리빵을 지나면 바로 교촌마을이 있다.

 

 2018년 4월 복원 완료가 되었다는 월정교!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졌던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된 것을 2018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으로 복원하였다.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163-1에 위치하는 통일신라시대의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되어 없어진 것을 고증을 거쳐 2018년 4월 복원을 완료하였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지어진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월정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월정교 또한 동궁과월지처럼 밤에 봐야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야경 명소라고 한다.

 

 

 

 

선수 입장

아무도 없을 때 런웨이~

그냥 있길래 굳이 가서 건너보기

그래! 저스트 두 잇!! 그냥 하는거야!

 

여행내내 음식 조절하느라 진땀뺐는데 마지막날 기념, 나에게 메뉴선정권이 생겼다.

양심상 가벼운거 선택할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야~

난 보상심리가 무척이나 강한 인간이라고

 

여기에 크림베이컨파스타까지 추가하려던걸 겨우 참았다.

이건 정말이지 알고있지만 더 미친맛이야 찐득찐득한 크림소스...................치즈랑 크래커어쩔..............

대기실까지 마련되어있는 황리단길 맛집 해쉬! 에어컨 빵빵하다.

신생맛집들이라 좀 거부감이 든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맛까지 없는건 아니다. 오히려 아주 익숙해서 더 감칠맛이 도는 맛

트렌디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경주의 고전맛집을 찾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했던 마지막 만찬

 

또 달려 달려서 찾아온 석빙고!!

월성(달모양의 성곽)안에 있는 석빙고는

신라시대의 냉장고 같은 역할을 했다. 얼음창고~

안이 궁금한데 볼 수 가 없다ㅜㅜ

이 근처에서는 한창 유물발굴조사중이다!!

 

 

자세히 보니 무섭다..더 자세히 보니 살아있는것같다.

경주역사박물관 가서 에밀레~종도 보고 여러 금속장식품,토기들도 구경~

시간이 없어서 후딱후딱 서둘렀다.

신라자전거에 자전거 반납 후 맞은편 단석가찰보리빵도 잊지않고 구매완료!

얼마였드라.. 사진은 잔뜩 찍어도 정작 정보는 잘 안찍고 놓치는 초보 블로거

 

아쉽지만 무거운 짐을 등에 업고 마지막으로 묵었던 한옥과 이별

 

즐겁게 KTX타러 가는 길~

 

내 허기와 목마름을 책임져 주었던 고마운 빙과 근데 너 말고....아이스크림이 보고싶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거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 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

 

여행은 끝났지만 추억은 영원하다.

우리는 모든 순간과 함께지만 늘 이별이다!!

이 기억을 토대로 또 다시 경주여행을 계획할 날이 오겠지

그때는 어떤 경주를 만나게 될까?

아무쪼록 값지고 새로운 나날들 이었다.

 

경주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