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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19.08.27 몸무게 짝사랑

아침

 

나는야 콩털이범 간간히 먹으려고 싸온 검은 콩 다 털어버리고

달달한 두유와 아삭아삭 상큼한 아오리사과~~~

바나나,사과 등등 익기전의 맛이 좋다.

바나나 숙성되서 검은점박이 생기고 느끼해지는 맛 싫어!

노오랗고 뽀얀! 덜 익은 맛이 좋아~

사과도 빨간것보다 푸릇푸릇한 아오리 짱맛!

요새 두유가 고소하니 배도 든든하고 아침마다 먹기 좋다.

원래 회사도착하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기시작하니까

정신 붙잡으려고 겨울엔 믹스와 우유섞어 렌지돌린 라떼,

여름엔 아이스 믹스2봉 휘저어 몸에 왈칵왈칵 충전했는데..

믹스랑 헤어지고 나니 공허하고 허한 이 마음 두유로 달래본다.

밥에 들어간 검은콩은 극혐 ㅠㅠㅠ인데 얘는 왜 맛있냐

콩싫어하는 사람치고 콩 잘먹는 모순

 

 

 

점심

 

닭가슴살 1팩 , 밥 두 숟갈

저 미트볼 습관적으로 손뻗어 입에 넣을뻔

끝까지 내적갈등

그러나 엉덩이를 얼른 떼버리는 행동력으로 순간 멈춰버린

사고를 제어할 수 있었다.

 

 

 

저녁

 

묵,양상추와 오이,오리엔탈소스,부추,리코타치즈,오리엔탈 드레싱(2인)

 

리코타 치즈 도착! 매일치즈 먹다가 코스트코로 시켜봤는데,

통있는거랑 유통기간 좀 긴거 매일치즈보다 나으나..맛은 ㅠ 매일치즈가 훨 마싱다(내입맛엔, 언니는 비슷하다함)

얘는 너무 물이 많고, 묽고 점착력이 떨어진다.

매일보다 더 고소하긴 한듯.... 쫀득함이 없어 두통이나샀는데!!!!! 두부 으깬것 같은 느낌이라 보면 될 듯

오리엔탈소스에 리코타넣고 부추김치랑 먹으면(무슨조합?) 왜케 맛있냥, 하긴 뭔들 안맛있겠냐만은..

 

 

몸무게

 

몸무게가 55kg를 다지는 중인듯 하다.

55kg를 기준으로 좀 안먹으면 54후반대가 되고 좀 먹으면 55후반~56초반까지 가는걸 보니까..

치솟지말아라 무게여

 

 

운동

와이드,풀스쿼트 이것저것 합쳐서 300개
⭐힙브릿지 20개×20초홀딩×5세트

 

엉덩이가 아픈걸 보니까 운동 잘 했다.

내가 와이드 스쿼트를 하는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어서다.

허벅지 안쪽살 조지기와 힙 쪼이기

그래서 기존에 아는 와이드보다 더 넓게 , 발끝은 거의 수평이 되게 벌려준다.

그래야만 내가 원하는 자극이 온몸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허벅지 안쪽힘으로 내려가고 올라오면서 발꿈치뒷부분으로 바닥을 누르며 엉덩이와 햄스트링을 이용해

올라오고 마지막에 엉덩이 빡 조여주기!!!

 

힙 브릿지 또한 강한 수축을 느끼며 버티기 까지~

 

하루 소감

 

원래 몸무게 한두달에 한번씩 재는 사람인데

54라는 새로운 존재를 만난 뒤 자꾸 염탐하게 됌...

그래서 하루에도 두번씩은 기본으로 잰다

그러다가 몸무게 올라가있음 실망하고

내려가있음 막 뿌듯하고 대견하고....흘끗흘끗..

이건 무슨 ..마치 몸무게에 대한 짝사랑이 시작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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